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3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. 신종 COVID-19 감염증(코로나19) 사태 초단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2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에 따르면 COVID-19 여파에 전년 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8년보다 33% 급상승했었다.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 약 23% 올랐고,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4% 불어났다. 특이하게 505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90대 이상(54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10대(70%), 70대(48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(72%)이 최대로 높고 70대(65%)가 잠시 뒤를 이었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/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30대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40년에 작년 예비해 40대에서 164% 불어났고, 20대에서도 148% 상승했다.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50대는 188%, 20대는 166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6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돈이 늘었지만, 7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6%로 최고로 높았다. 뒤를 이어 70대(121%), 70대(106%), 60대(85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COVID-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'며 '특히 각종 컬쳐랜드 현금화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습니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2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70대(95%)와 20대 이상(104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7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4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40대의 경우 결제 돈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하였다.
온,오프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30대(108%)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90대(10%), 20대(78%) 등의 순이다.